1. 작품성과 상업성 모두 갖춘 영화, 파묘
영화 파묘는 2024년 개봉한 한국 오컬트 스릴러로, 장재현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주연배우로는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이 있습니다. 관람등급은 15세 이상이며, 134분 영화로 2시간이 넘는 다소 긴 러닝타임을 갖고 있습니다. 파묘는 개봉 첫날 3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024년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으며, 이후 누적 관객수 약 1,100만을 웃도는 큰 흥행을 이뤘습니다 . 또한, 이 영화는 2024년 백상예술대상에서 감독상과 여자 최우수연기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영화 파묘는 오컬트 영화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다양한 역사적 요소와 스릴을 제공하여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오컬트의 형식을 빌려 역사, 스릴, 공포, 문화등 여러 요소의 결합을 잘 이뤄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영화 파묘는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는데, 해외중에서도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며, 베트남에서 개봉 17일 만에 약 22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한국 영화 사상 최고 관객수를 경신했고. 인도네시아에서도 71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한국 영화중 흥행 1위를 달성했다고 합니다. 한국 네이버 기준 평점은8점대를 받았으며, 북미지역에서는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80%와 팝콘 지수 93%를 기록했습니다.
리얼 신들린 듯한 김고은의 무당연기에 대해서, 김고은은 경문을 외고 굿을 하는 무당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실제 만신들을 찾아가 그들과 함께 생활하며 주요 장면들을 교육받았다고 합니다. 그 대상은수십 년동안의 무속인 경력소유자인 고춘자 만신과 똑같은 무속인으로 활동 중인 며느리 이다영 씨라고 합니다. 김고은의 주요 굿 자세를 코칭해준 건 이다영씨이고 고춘자 만신은 극 중 화림의 할머니 역으로 실제 출연해주어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장재현 감독은 김고은의 할머니 역에 전문 배우 대신에 고춘자 만신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화림 할머니 역의 캐스팅이 계속 고민이었다. 이미지에 맞는 배우를 찾기 어렵더라”며 “대사가 짧지만 그 안에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목소리가 필요해서 고민하던 중, 고춘자 선생님의 이미지나 목소리가 어울릴 것 같더라. 여러모로 감사해서 영화에 따로 등장시켜드리고 싶기도 했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며느리 이다영는 대살굿 장면에 아주 잠깐 얼굴을 비춘다고 합니다. (이데일리 기사 참고했습니다)
2. 일제시제 역사를 기반으로 한 공포영화
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납니다.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이 합류합류합니다.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를 보고 상덕은 불길한 기운을 느기고 제안을 거절하지만 화림의 설득에 결국 파묘가 시작되고 나와서는 안 될 것이 나오게 됩니다. 화림을 비롯한 상덕과 영근은 각처에서 방법을 찾고 도움을 청하며 목숨을 걸고 상황을 돌려놓으려 노력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자리는 일제시대때 일본이 대한민국의 기를 끊어 놓은 자리로 이용함으로 써 한국의 힘을 약화시키고 일본의 힘을 강화시키기 위한 주술적 형태로 이용하게 된 것을 알게 됩니다. 이에 각국의 반응을 보면, 한국에서는 주로 독립운동과 역사적 맥락을 바탕으로 한 내용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일본에서는 역사적 요소를 어떻게 다루었는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합니다. 영화의 주제와 배경이 일제강점기와 관련되어 있어 일본 내 일부에서는 논란이 있었으나, 오컬트적인 요소와 스릴러적 긴장감을 높이 평가하는 관객들도 있었습니다
3. 영화, 파묘에서 화림이 얼굴에 새긴 글자의 의미와 각국의 반응
영화 파묘에서 화림의 얼굴에 새겨진 한자는 악령을 억제하고 혼령을 진정시키기 위한 주술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영화 내내 진행되는 오컬트적 요소와 결부되어, 주인공들이 맞닥뜨리는 초자연적 현상들과의 연결고리를 형성합니다.이 한자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중국 네티즌이 문제삼은 부분은 영화 속 이동현이 맡은 봉길이 온몸에 질병과 액을 막고 귀신과 마귀를 퇴치하는 축경을 새긴 것이었습니다. 축경이 쓰인 곳에는 화를 입지 않는 것을 안 화림은 상덕(최민식), 영근(유해진)에게 험한 것에 맞서기 위해 얼굴에 금강경을 새긴 채 무덤으로 가는 장면이 이어지는데, 이를 중국 네티진이 조롱 했던 것이었습니다. 이를 본 한국네티즌은 개봉하기 전인데 어떻게 봤냐, 도둑질해서 보고 후기를 올리다니 뻔뻔하다는 등의 반응으로 대응한 해프닝이 있습니다.
이 몸에 한자를 새기는 장면의 탄생은, 장재현 감독이 영화 사바하를 찍을 때 시작됩니다. 야구선수를 하다가 신병이 와 무당이 된 분을 만난 경험이 있는데 그분이 몸에 그렇게 문신을 새긴 것을 보고 언젠가 그 캐릭터를 꼭 쓰고 싶다고 생각했고, 이번 영화 파묘를 통해서 구현 한 것이라고 합니다.